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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생활정보

차 마실 때 새끼손가락을 드는 행위의 유래와 과학적 설명 알아보기

by 깁갑수 2024. 3. 6.
목차

새끼손가락을 들며 음료를 마시는 행위는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신체의 과학적 원리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설명들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음료를 마실 때 발견되는 이 신기한 습관의 여러 가설을 알아보았습니다.

상류층의 상징

역사적으로 상류층과 귀족은 차나 와인을 마실 때 세련된 자세를 취했습니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상류층은 세 손가락으로, 서민은 다섯 손가락으로 잔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영국 귀족 사회에서도 새끼손가락을 벌리는 것은 우아함을 표현하는 매너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매너가 과학적 습관에서 온 상류층 매너일 지도 모르겠네요.

전용 손가락

유럽의 귀족들은 조미료를 집을 때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사용했습니다. 손에 물기가 묻지 않도록 새끼손가락을 마르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했으며, 이것이 음료를 마실 때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이러한 행동을 뒷받침 할 근거로는 조금 부족해 보이네요.

테이블 매너

중세 유럽의 상류층은 와인을 마실 때 와인잔의 와인에 전해지는 체온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끼손가락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이 차를 마실 때에도 적용되어, 새끼손가락을 드는 것이 일종의 테이블 매너로 자리잡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컵 사용 습관

일상에서 크고 손잡이가 있는 머그잔이나 테이크아웃 컵은 잡기 쉽지만, 종이컵이나 작은 찻잔은 잡는 면적이 좁아 손가락이 집중되기 쉬운데요. 이로 인해 작은 찻잔을 잡을 때 새끼손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생기며, 자연스레 새끼손가락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위의 유럽 상류층의 와안잔을 잡던 습관이야기와도 어느정도 연계가 가능하네요, 평소의 잔을 들던 습관에 의해 새끼손가락을 들게 된다. 최근의 한국인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설로 보입니다.

뇌의 효율적 선택
애초에 컵을 드는 손 모양은 효율성의 문제다 라는 의견입니다. 새끼손가락이 벌어지는 행위는 신체구조상의 과학적 원리를 따른다는 말이죠. 다섯 손가락은 서로 다른 신경에 의해 지배되며, 새끼손가락은 척골신경의 독립적 지배를 받습니다. 이 때문에 특별한 명령이 없으면 새끼손가락은 움직이지 않아,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작은 물체를 들 때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여성이 남성보다 새끼손가락을 드는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요, 여성의 척골신경이 상대적으로 약해 새끼손가락을 덜 사용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의견이죠. 이는 우아함을 표현하기 위한 문화적 요소보다는 신체의 구조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설들을 찾아보았는데요, 이런 사소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되었고 여러 가설들이 나와있다는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뇌과학에 의한 이론으로 위의 습관, 역사적 이론들을 모두 설명할 수 있어보이는건 저만의 시야일까요? 재미있는 새끼손가락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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